DaeH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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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2월 23, 2006

안타까움.

독극물 자살 할머니 살리려다 손녀도 중독

[부산일보 2006-02-23 12:12]

지병 악화를 비관,자살하기 위해 독극물을 마신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손녀가 인공호흡을 했다가 끝내 할머니는 숨지고 손녀마저 독극물에 중독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6시께 울산시 중구 김모(76·여)씨 집에서 김씨가 제초제를 마시고 실신해 있는 것을 가족들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손녀(19)가 구강 대 구강 방식의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나 김씨는 끝내 숨졌으며,손녀도 제초제에 중독돼 의식을 잃고 쓰러져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10여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아오다 최근 합병증으로 무릎 수술을 받는 등 지병이 악화돼 이를 비관해 온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울산 모 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손녀는 할머니가 호흡을 멈추자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할머니 입 주위에 남아있던 맹독성 제초제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호기자 lsh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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